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 - 야기사와 사토시

트릉카 다방이라는 이름의 커피숍과 관련된 사람들의 사연을 묘사하고 있다.
- 일요일의 발레리나 - 유키무라 치나츠 와 슈이치에 관한 사연
- 재회의 거리 - 히로 와 시나에에 관한 사연
- 사랑 한 방울 - 시주쿠와 스미제 자매에 관한 사연
- 일요일의 발레리나
유키무라 치나츠는 트릉카 다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슈이치를 보자마자 그녀가 찾고있는 이라는 것을 한번에 알아본다.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슈이치를 찾기위해 주말이면 커피숍을 돌아 다녔는데,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이 이렸을때 만난 사이이며, 자신의 어머니와 슈이치의 아버지가 분륜으로 만나고 있을때 자신들이 함께 어울렸다는 기억을 슈이츠에게 말을 할 수는 없었다. (그 당시 치나츠는 7살, 슈이치는 4살 이었다.)
임기 응변식으로 전생의 기억을 소환했으며, 전생에 슈이치는 18살 여자 였으며,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 굴뚝 청소부 였다고 말을 건낸다. 하지만 누가 전생의 기억을 믿겠는가? 하지만, 치나츠는 역사적 스토리에 전생의 이야기를 끼워 넣음으로써 그럴 듯한 말로 트릉카 다방 사람들의 관심을 산다.
하지만, 슈이치는 전생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지만, 매주 일요일 오후에 커피를 마시로 오는 치나츠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올때마다 발레리나를 접어 놓고 간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슈이치는 치나츠에게 마음을 열려고 하지만 치나츠는 자신이 거짓말 한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슈이치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다시는 트릉카 다방에 가지 않겠다는 말만 남기고 돌아가 버린다.
위 사건이후 슈이치는 치나츠를 찾아 가기로 마음의 결심을 한다. 그녀의 공장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그녀에게 해야 할 말을 되세겨 본다. 슈이치는 치나츠에게 왜 일방적으로 혼자 결정을 하냐고 되 물어 본다. 차나츠는 너무 미안해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슈이치는 모든 것을 이해 하니, 다시 트릉카 다방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렇게 첫번째 만남은 어른들에 의해 무작정 진행되었지만, 두번째 만남은 그들만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만남이 되어 더욱 돈독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슈이치 또한 치나츠를 통해 더 남자 다워지고, 남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내보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 재회의 거리
히로는 세탁소에서 홀로 일하는 시나에에 마음이 끌려 6개월간 시나에에게 다가간 끝에 둘은 이쁜 한쌍의 원앙으로 발전하게 된다. 모든것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시나에와 모든것을 다 이루어 이 마을을 떠나겠다는 포부를 가진 히로..
그들은 가진것은 없지만 조그마한 판자집에서 그렇게 이쁜 사랑을 시작해 간다. 서로 아끼며 이해하며 하루 하루 삶이 너무나 행복했었다. 하지만, 히로가 사업에 뛰어 든후 시나에를 만나로 오는 시간이 점점 길어져만 갔다.
시나에는 히로가 찾아오면 언제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그에게 걱정어린 말을 건네지만, 그는 더이상 그녀에게 발길을 돌리지 않는다.
이때 히로는 부를 더 쌓기위해, 자기보다 연상이며 2번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게 된다. 이 결혼이 순탄할리는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3년간 아무일 없이 지냈지만, 3년후 다른 남자가 생긴 와이프에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술로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렇게 결혼 6년만에 모든걸 잃은 채 알코울 중독자라는 타이틀만 얻고 자신의 삶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알코올 중독자로 하루 하루 살면서 사나에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탐정 사무실에 찾아가 시나에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때 늦은 후회는 아무 의미가 없듯, 시나에는 2년전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인정 하려 들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고 후회를 거듭하다, 알코올 중독에서는 벗어났지만, 병든 몸은 어찌 할 수 없었다. 성치 않는 몸을 이끌고 예전 시나에와 살던 동네의 트릉카 다방에 들러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시다 보니, 옛 추억에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다. 우연이, 시나에의 딸인 아야코를 만나지만 자신의 죄책감에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의 감정은 어쩔수 없이 끌리게 되어 있듯이, 아야코는 히로의 포근한 분위기에 끌려 둘은 금세 친구가 된다.
앞으로 3개월만 살것인지, 60%의 확율로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살 것인지 결정 하지 못하고 있는 히로에게 아야코는 큰 힘이 된다. 아야코의 응원으로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수술 후에 꼭 다시 돌아 오겠다고 약속을 한다. 하지만 아야코는 히로가 먼 곳으로 잠깐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만 알게된다.
- 사랑 한 방울
스미레는 시즈쿠의 언니로서 언제나 책을 즐겨 읽으면서 트릉카 다방의 한 구석에서 그녀만의 공간을 빛내고 있었다. 시즈쿠는 그런 언니를 잘 따랐으며, 7살때 커피의 쓴 맛을 본 후 17살이 된 지금도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있다. 어느날 우연히 스미레 언니의 옛 남자 친구인 오기노 오빠를 보면서 언니에 대한 생각이 다시 금 떠올랐다.
그리고 오빠의 자상함에 자신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소꿉 친구인 고타는 그런 시즈크의 행동을 못 마땅하게 생각한다. 시즈쿠가 언니의 옷을 입고 오기노에게 잘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언니의 힘을 얻어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보인것이다. 고타는 시즈쿠에게, 만약! 오기노가 좋다면 너 자신의 매력으로 다가 가라고 강한 충고를 한다.
하지만 짝사랑에 눈에 먼 시즈쿠는 고타의 말이 들어 오지 않는다. 결국 시즈쿠는 오기노에게 사랑 고백을 하지만, 그는 그런 마음이 없음을 바로 알아내게 된다. 스즈쿠는 실망한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오기노에게 농담이라 둘러 대지만 마음 한 구석에 아픔이 내려 앉는다.
아픔을 가슴에 안고 집에 가던 중 고타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예전에 고타와 크게 싸웠던 내용에 대해 사과하며, 둘이 화해하게 된다. 둘도 없는 친구라는 것을 둘은 다시 확인 하게 된다. 고타는 언제나 시즈쿠를 지키는 듬직한 사람이 되기로 스미레 누나와 약속했기 때문에 언제나 시즈쿠를 감싼다.
이렇듯, 스미레 기일이 다가오면 시즈쿠는 한번씩 언니 앓이를 한다. 이번해의 언니 앓이는 이것으로 막을 내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트릉카 다방의 일상이 다시 시작된다.
세 얘기 모두 각기 다른 사람의 사연을 얘기함으로써 트릉카 다방의 특별한 장소를 얘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