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 N.H 클라인바움 / 한은주

인생을 살면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진정하고 싶은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언제 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하루 하루 나의 루틴에 갇혀 삶을 살아 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게 정말 나, 그리고 우리들의 삶인지, 하는 생각도 문득 문득 스쳐간다.
우리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꿈꾸며 공부를 하는 것일까! 그저 좋은 직장, 고액 연봉을 받기 위해 좋은 대학을 입학해야 하는 부담감에 그저 기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국의 수학, 과학및 읽기 능력은 세계 최고 이지만, 창의력은 밑에서 첫번째 정도 이다고 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책에서 잠깐 본 내용으로는 우리나라 학생이 하버드대 입학 후 졸업할 확율이 10명중 1명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교육 또한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줄거리 중략]
미국 또한 아이비리그(8개 유명 사립대학)에 입학 시키기 위해 자기 자식들을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시킨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웬튼 아카데미'는 미국 내에서 아이비리기 진학률이 가장 높은 사립 고등학교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졸업생의 70%이상이 아이비리그로 진학한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철저하고 엄격하게 교육 받는다. 물론 교육의 목표는 오로지 아이미리그 진학이다. 그것은 학교가 바라는 것이었고, 학부모들도 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학생들 자신도 그렇게 되기를 원했다.
웰튼 아카데미에서는 오로지 공부와 성적, 아이비리그 진학이라는 일차원적인 선상에서 모든 것이 판단되고 결정될 뿐이었다. 학교는 그것을 오래된 전통으로 목숨처럼 지켰고, 학무모들은 그런 웰튼 아카데미를 믿고 자식들을 학교로 보냈다.
학생들은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맺어진 그러한 현실적인 관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꼭두가시처럼 오로지 아이비리그 진학만을 위해 공부했다. 그결과 그들은 점점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해 갔지만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이 전통이고 관습이기 땜문에 ~
이러한 웰튼 아카데미에 존 키팅이란 젊은 국어 선생이 오면서 학교는 잔잔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