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개정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세욱

'베르나르 베르베르' 너무나 유명한 작가 이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았으리라. 1993년 7월 초판인쇄 라는 발행일이 눈에 더 와 닿는다. 학교 다닐때는 모하고 이제야 읽어 보는건지 ~.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의 스토리와 개미의 스토리에 대한 이중 구성으로 되어져 있다. 1~3권 까지의 스토리와 4~5권의 스토리또한 이어진다.
얼마나, 개미에 대해 연구하고 인간세상의 이치를 많이 알게 되었을때 이러한 소설을 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 따스한 기운을 전해 받은 개미가 더듬이를 기볍게 떤다. 마치 오랫동안 눈에 덮여 있던 자동차에 다시 시동을 걸 때 자동차가 떠는 모습 같다. --> 비교 묘사가 너무 멋있다.
# 인간은 종종 자신의 큰 상처를 덮고 싶고 잊고 싶을때 자신의 일에 전력투구를 한다.
# 인간이 인간의 사고를 혁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인간의 상상력에서 벗어나야 한다.
#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이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도 의식을 못 한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을을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쨋든 노인은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위와 같이 어디에 관점을 두냐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다. 둘중 어느 한 부분이 정답이라고 당신은 확신 할 수 있는가?
# 행동하라!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 있는 뭔가로 만들라. 당신은 쓸데없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하여 태어났는지를 발견하라. 당신의 최소한의 임무는 무엇인가?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다. 명심하라.
# 인간의 사고는 무슨 일이든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 1950년대에 있었던 일이다. 영국의 컨테이너 운반선 한 척이 화물을 양륙하기 위하여 스코틀랜드의 한 항구에 닻을 내렸다. 포르투갈산 마데이라 포도주를 운반하는 배였다. 한 선원이 모든 짐이 다 부려졌는지를 확인하려고 냉동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그가 안에 있는 것을 모르는 다른 선원이 밖에서 냉동실 문을 닫아 버렸다. 안에 갇힌 선원은 있는 힘을 다해 벽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고 배는 포르투칼을 향해 다시 떠났다.
냉동실 안에 식량은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선원은 자기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그는 힘을 내어 쇳조각 하나를 들고 냉동실 벽 위에 자기가 겪은 고난의 이야기를 시간별로 날짜별로 새겨 나갔다. 그는 죽음의 고통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냉기가 코와 손가락과 발가락을 꽁꽁 얼리고 몸을 마비시키는 과정을 적었고, 찬 공기에 언 부위가 견딜 수 없이 따끔거리는 상처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했으며, 자기의 온몸이 조금씩 굳어지면서 하나의 얼음덩어리가 되는 과정을 기록했다.
배가 리스본에 닻을 내렸을 때, 냉동 컨테이너의 문을 연 선장은 죽어 있는 선원을 발견했다. 선장은 벽에 꼼꼼하게 새겨 놓은 고통의 일기를 읽었다. 그러나 정작 놀라운 것은 그게 아니었다. 선장은 컨테이너 안의 온도를 재보았다. 온도계는 섭씨 19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곳은 화물이 들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오는 항해 동안 냉동장치가 내내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 그 선원은 단지 자기가 춥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죽었다. 그는 자기 혼자만의 상상 때문에 죽은 것이다. --> 당신도 당신이 슬럼프에 빠지거나 실패했을때 너무 자책하지 말고,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현재에서만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에 몰두하지 않는자는 미래도 놓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우리 앞에 있는것과 맞서는 것이다.
현재의 순간을 즐겨라.
지금 너의 일에 몰두하라.
# 우리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요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의 처지가 되어 보아야 하고 그것들과 한마음이 되어 보아야 한다. 당신들이 매미를 이해하고 싶으면 10분 동안만이라도 매미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느끼려고 노력해 보라. 당신들이 난초를 이해하고 싶으면 당신 자신을 난초라고 생각해 보라. 주위의 대상들을 잘게 자르고, 지식의 성채로부터 그것들을 관찰하기보다는 그것들의 처지로 들어가 보라.
# 오감에는 유체적인 오감과 정신적인 오감이 있다. 육체적인 오감은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이다. 정신적인 오감은 감정, 상상력, 직관, 우주적인 의식, 영감이다. 만일 사람이 육체적인 오감으로만 산다면, 그것은 마치 왼손의 다섯 손가락만 사용하는 것과 같다.
# 인간이 자기의 인생을 통제하고 싶다면 자신감과 겸손을 알아야 한다. 비유로 말하자면, 자신감은 인격의 액셀러레이터고, 겸손은 인격의 브레이크이다. 고로 사람은 엑셀과 브레이크를 제어할 수 있을때 비로서 자기의 운명을 통제하고 인생의 길을 온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